최근 일어난 사제 총기 아들 살해한 60대 남성과 아들 간의 관계

범인은 조모 씨(62). 그는 자신의 생일날 아들 집에 초대받았고,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사제 총기를 이용해 아들(34)을 살해했습니다. 범행은 두 손주 앞에서 벌어졌고, 이후 도주한 그는 서울에서 체포됐습니다. 

 

 

이혼이 불러온 부자 간의 갈등

 

지난 7월 20일,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총기 살인 사건은 단순한 강력범죄가 아닌 오랜 가정불화와 부모-자식 간 갈등이 뿌리 깊게 작용한 결과였습니다.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20년 전 이혼 이후, 아들이 나를 원망하며 갈등이 심화됐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는 오랜 기간 아들과 감정의 골이 깊어졌고, 종종 다툼을 벌였다고 합니다. “아들이 이혼의 책임을 전적으로 나에게 돌렸다”
– 피의자 조 씨의 경찰 진술 가족 간 연락은 이어졌지만, 갈등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며느리의 SNS에는 과거 조 씨의 생일을 축하하는 가족 사진도 올라와 있었으나, 이는 외부로 보이는 평화일 뿐 내부의 갈등은 해결되지 못한 채 쌓여 있었습니다. 

 

갈등의 끝은 ‘살인’

조 씨는 총기를 직접 제작해 범행에 사용했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 총기를 만들었으며, 서울 도봉구 자택에는 타이머가 설치된 시한 폭탄 15개도 발견됐습니다. 시너를 담은 페트병을 연결한 형태로, 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으며, 아들만을 겨냥한 개인적 복수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조 씨는  정신질환 이력도 없는 상태

경찰 조사에 따르면, 조 씨는 과거 총기 구매 시도 외에는 별다른 범죄 이력이나 정신질환 치료 기록이 없는 평범한 시민이었습니다. 현재 무직 상태이며, 총기 제작 관련 직업 경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분노 범죄가 아닌, 수십 년간 누적된 가족 간 갈등이 극단적으로 폭발한 사례로 보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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