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영화 <치즈 인 더 트랩> 흥미진한 내용과 멜로 작품으로서의 의의와 웹툰 작가 순끼 프로필을 살펴보았다. 배우는 누가 홍설이 되고 누가 유정을 맡을 것인가 웹툰 애독자들의 관심과 반응이 뜨거웠던 드라마다. 배우가 무슨 캐릭터를 맡을 것인가 뜨거운 토론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영화로도 개봉되었고 드라마는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그보다 더 흥행한 건 웹툰이었다.
한 획을 그은 멜로
유진의 속내를 본 유일한 사람 홍설. 속으로 꼬인 유진을 제대로 보게 된다. 유정은 이를 알아채고 홍설에게 접근한다. 유정의 미소 뒤에 숨어있는 이중성을 간파한 대가로 여러 사건이 펼쳐진다. 유정을 의심하는 홍설. 수강 신청을 했는데 이것이 바뀌게 되고 유진이 그 자리에 있었단 이유만으로 홍설은 유정을 의심한다. 하지만 사실은 유정의 과 선배인 상철이었던 것. 그 이후로 유정은 홍설에게 식사하자고 하거나 상처에 관심을 갖거나 하면서 신경을 쓰자 홍설은 당황한다. 유진에게 자신이 의심한 것에 대해서 사과한다. 설이의 후배가 유정을 소개해달라고 부탁한다. 유정에게 허락도 받지 않고 후배와 유정 둘 사이에 다리 놓는다. 둘만 남겨두고 소개팅하러 가는 만행을 했다. 소개팅하러 갔는데 설이한테 실망했다며 유정은 화를 낸다. 이때 터프한 유정과 앙숙인 백인호가 등장한다. 백인호는 홍설에게 휴대폰 돌려주고 식사를 거나하게 얻어먹는다. 홍설을 쫓아다니며 밥을 사달라고 한다. 지갑이 털털 털리지만 홍설은 왠지 관심이 가고 보듬어 주고 싶어 한다. 이때 대박 사건이 벌어진다. 유정은 홍설과 사귀자고 한 것. 둘은 그날부터 사귀게 된다. 방학이 되며 데이트한다. 사랑이 무르익는데 백인호의 슬픈 눈으로 다가오자 백인호와도 술 한잔 하게 된다. 백인호는 옛날 피아노를 쳤을 때를 잊지 않고 있는데 그런 백인호가 홍설은 안타깝다. 유정과 사랑이 시작되는데 유정은 자신이 엄청 유명한 대기업 회장 아들임을 밝힌다.
의의
멜로 영화의 한 획은 그은 작품이다. 결국은 부자 도련님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 키다리 아저씨가 사사건건 나타나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 등은 뻔한 공식을 충실히 답했다. 하지만 학교를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시작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받는다. 게다가 스터디와 학교 과제 발표, 핸드폰 액세서리 인형 같은 소소한 장치들은 대학 생활에서 벌어질 법한 사건들을 멜로드라마에 무리 없이 읽히게 만든다.
웹툰 작가
웹툰을 그린 순끼는 건국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학과 출신의 만화가. 현실 묘사와 심리 묘사 등은 당대 최고로 평가받으며 연재할 때 네이버 TOP 1위에 올랐다. 2014년 오늘의 우리 만화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았다. 그리는 만화 배경 대부분이 건국대학교 캠퍼스로 알려져 있어서 아름다운 캠퍼스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갑론을박
웹툰 애독자들이 홍설과 유정, 백인하 역에 누가 맡을 것인가. 대신 치열하게 고민했고 영향력을 발휘하였기에 배우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엔 김고은이 캐스팅되었고 현재는 충분히 납득할 캐스팅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홍설(김고은) 왜 인지 모르지만, 홍설 주위에 학과 친구들 선배들 후배들 동기들이 보인다. 꽃미남들도 모일뿐만 아니라 남녀 스토커도 모인다. 남주연은 학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을 것 같은 미모의 여학생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실속은 없다. 자신이 좋아하던 유정이 홍설에게 관심이 있자 홍설에게 나쁜 짓을 하려고 마음먹는다. 상철은 홍설의 선배. 학생회비를 빼돌리거나 홍설을 해코지 했다고 오해하는 둥 얄미운 행동을 도맡아 하는 선배다. 백인호 학교에서 노숙자처럼 지내지만 피아니스트로 유망했던 거친 스타일의 미남자다. 고아였는데 유정의 아버지가 백인호와 백인하를 거둬 친남매 같이 지냈다. 오영곤은 휴학했던 홍설의 스토커이다. 스토킹 하려다 백인호에게 얻어맞는다. 손민수 여자 동기인데 홍설을 흉내 낸다. 여자 스토커처럼 홍설과 식사하자고 하다가 도둑으로 몰려 홍설과 갈등을 벌인다. 게다가 홍설이 인터넷에 팔려고 올린 리포트를 표절한다. 백인하는 백인호의 터프한 누나로써 유정을 괴롭힌다. 유정의 메시지를 백인하에게 보내서 유정과 홍설이 오해하게 만든다. 마지막 내레이션인 멋진 대사를 끝으로 포스팅을 마친다. "선배를 만나면 물어보고 싶은 말이 많았다. 하지만 당장 이 사람이 내 곁에 있다는 것.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체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헤어지지 못할 이유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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