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1111
두근두근 영화

영화 <사도> 의 무자비한 사건 배경 역사 출연진 감상

by 애플준 2023. 3. 27.
반응형

영화 사도의 사도세자와 영조의 갈등에 주목을 하였다. 아버지와 아들 간 이토록 첨예한 대립은 연극에서도 드라마에서도 등장할 정도로 놀라운 역사적 사건이다. 이 작품의 작품 소재를 살펴보니 멋진 명대사가 스토리를 입체적으로 해석하게 한다.  

 

 

 

 

 

 

 

영화 <사도>  사도세자와 영조의 갈등

 

조선 역사상 가장 엄청난 갈등이 벌어졌던 시기를 다뤘다. 영조와 아들 사도세자와 사사건건 부딪힌다. 조선의 유명한 왕인 영조와 아들 사이 그러니까 여기 부자 사이가 어긋나는 과정을 처절하게 다뤘다. 스토리를 간략히 요약하자면 이렇다. 사도세자는 어린 시절부터 똑똑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엄마 영빈 이씨와 떨어져 지내야만 했다. 그리고 똘똘하다는 이유로 엄청난 양의 공부를 해야 했다. 영조는 완벽주의를 추구했다. 암기까지 철저히 훈련시켰는데 한 구절만 빼먹어도 호통 치기 일쑤였다. 이런 식의 공부를 하면 요즘 친구들였다면 진작에 달아났을 것이다. 게다가 영조는 사도세자를 대리청정을 시킨다. 대리청정은 대리운전처럼 대리로 왕을 시키고 자신은 뒤에서 이래라 저래라 명령하는 것이다. 사도세자가 위엄있게 명을 내리지만 영조는 사사건건 트집잡는다. 나이 먹은 자신의 세상살이 경험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 아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다가 결국 방황하게 된다. 그리고 정신병을 얻어 내시와 나인들을 살해하는 범죄도 저지른다. 세손이 영특하자 영조는 자신의 후계로 삼는다. 영조는 세자를 탐탁치 않게 여기고 폐할 결심을 한다. 노론의 우두머리가 계획을 짜고 고발을 한다. 영조의 미움은 극단까지 이르기에 한다. 뒤주에 가둬 사도세자를 죽게 한다. 결국 영조가 자신의 아들이 자신이 원하는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죽게 한 것이었다. 

 

감상포인트  


자식이 똑똑하다는 이유로 하루종일 사교육을 시키다 보니 이런 사달이 났다. 영조의 경우, 조선의 권력이 모두 집중된 탓인지 자신이 무슨 잘못을 하는지 반성을 하지 않는다. 세상 일이 다 자기 것인 양 행동한다. 왕이란 자리가 그런 것이겠지만, 조선을 통치하던 방식을 자식 교육에 똑같은 자세로 임하다 보니, 이런 사달이 난 것이다. 
사도 또한 20여 년 간 그런 식의 교육을 받고 영조가 책 한 권 중에서 한 문장을 빠트리고 암기했다고 호통치는 장면에서 많은 관객이 주먹을 불끈 쥐었을 것이다. 100점이 아닌 95점이라고 해서 세상을 다 망친 것처럼 화를 낼 일인가. 결국 사도를 망친 건 아버지다. 엄한 교육이 다 통하는 건 아니다. 이 영화가 조기교육의 병을 다 보여준 것 같아 속이 시원하다.  그런데 요즘 대한민국 사회도 조기교육 열풍이 부는 것을 보니, 점점 조선시대의 영조 시절처럼  병이 들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작품 소재 


부채를 들고 죽어가고 아들 정조도 부채를 들고 아버지를 생각하는 장면이 나온다. 부채에 무엇이 있었기에 부채를 들여다봤을까. 부채에는 용이 그려져 있었다. 용은 하늘을 날아다니며 불을 뿜는 존재이다. 자유로운 용이 부채에 갇혀 날지 못하는 것은 뒤주에 갇힌 사도세자의 같은 운명임을 암시하고 있다. 

 

명대사 


사람이 있고 예법이 있는 것이지, 어떻게 예법이 있고 사람이 있겠습니까? 공자께서도 예법의 말단을 보지말고 그 마음을 보라 하였습니다. 그날 소손은 제 아비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사도가 반란을 일으키려 영조의 방에 들이닥치는 찰나, 아들과 영조가 이야기하는 말을 듣게 된다. 그는 이야기를 듣고 반란에 휘두르려던 자기 칼을 내려놓는다. 송강호(영조) 유아인(사도세자) 문근영(혜경궁 홍씨) 진지희(화완옹주)가 연기하였으며 역사극에 어울릴만한 연기를 보여준다. 

 

 

반응형
111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