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순간이라는 영화는 딜런 토마스의 일대기를 다뤘다. 딜런 토마스는 영문학사상 중요한 시인이다. 1940년 전쟁을 겪은 문단계에서 인기와 호평을 받았던 웨일스의 시인으로 영미권 예술가 및 문학, 음악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의 일대기를 알아보았고 시 한 편 감상해 보았다.
사랑의 순간 멜로
2008년에 개봉한 영국 영화이다. 영화는 20세기 초 영국 웨일스 지역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이며, 키이라 나이틀리, 시안 리스-페어스, 매튜 라이언 등이 출연했다. 영화의 주요 내용은 시안 리스-페어스가 연기하는 유명한 시인 딜런 토마스와 그의 아내인 시안의 친구인 병원 간호사 비비(키이라 나이틀리)와의 로맨스를 그렸다. 시대를 관통하는 사랑, 우정, 배신, 그리고 전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하는 전개와 함께 인물들의 내면적인 감정과 성격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영화는 음악적인 요소와 시인 딜런 토마스의 문학 작품들이 자주 등장한다. 디테일한 연출과 극적인 연기력으로 몰입도 최강의 로맨스가 펼쳐진다. 연애 소설 속 감성적인 면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시인 딜런 토마스
딜런 토마스는 1914년에 웨일즈 지역에서 태어났으며, 1953년에 런던에서 세상을 떠났다. 영국을 대표하는 시인 중 하나로, 그의 시는 현대시의 대표시라 할만한 시들을 써낸다. 어린 시절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1934년에는 첫 시집 '18 Poems'를 출간하며 정식으로 시인으로 데뷔했다. 이후에는 수많은 시집과 연극 작품을 출간하며, 점차 그의 작품은 유명해졌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술과 여성 등으로 인해 파탄을 맞았다. 딜런 토마스는 알코올 중독과 불규칙한 삶으로 건강이 악화되었으며, 39살 때 런던에서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돌연사를 했다. 딜런 토마스는 그의 짧은 생애 동안 많은 작품을 남겼다. 대개 언어와 소리, 리듬 등을 자유롭게 다루며, 이로 인해 그의 작품은 현대시의 대표시가 되었다. 마치 한국의 윤동주 시인이 사랑받는 것처럼 그도 시인으로써의 재능과 개성 있는 스타일은 많은 시인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의 작품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포크 가수 밥 딜런이 딜런이라는 이름을 쓰게 된 계기는 딜런 토마스의 영향력 때문이다. 밥은 딜런 토마스와는 혈연적인 관계가 아니다. 그러나 자신이 선보인 음악에서 딜런 토마스의 시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알려왔다. 1960년대 초반, 자신의 음악에서 시적인 표현 방식을 사용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이러한 표현 방식에서 딜런 토마스의 시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밥 딜런은 딜런 토마스의 시인으로서의 업적과 영향력에 대해 많은 존경을 표하고 있으며, 그의 노래 가사에도 딜런 토마스의 시에서 영감을 받은 부분이 많다고 고백했다.
시 감상
제목: '좋은 밤으로 점잖게 들어가지 말아요'. 그 좋은 밤에 젊잖게 들어가지 마세요, 노년은 불에 타고 날이 저물면 화내야 한다 분노, 빛에 죽어가는 것에 대한 분노. 지혜로운 사람들은 어둠이 옳다는 사실을 알지만, 그들의 말이 번개를 막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그 훌륭한 밤에 얌전하게 굴지 않네. 좋은 사람들이야, 마지막으로 손을 흔들며 어찌나 밝게 우는지 그들의 연약한 행동은 녹조로 된 만에서 춤추었을지도 몰라, 분노, 빛이 사그라드는 것에 대한 분노. 하늘을 관통하는 태양을 붙잡고 노래하는 야성의 사람들, 그리고 너무 늦게 알았네, 그들은 길을 가며 슬퍼하네, 좋은 밤에 얌전하게 굴지 마세. 죽음에 가까운 무덤, 눈먼 눈으로 보는 사람들 눈먼 눈은 유성처럼 밝게 빛나고 분노, 빛이 죽어는 것에 대한 분노.
또다른 작품
딜런 토마스의 삶을 영화로 제작한 작품으로는 2014년 개봉한 영국 영화 'Set Fire to the Stars'가 있다. 이 영화는 1950년대 초반, 딜런 토마스의 시 작품을 출판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한 미국 시인 존 매시필드의 눈을 통해 딜런 토마스와 그의 친구들의 삶과 관계를 그리고 있다. 'Set Fire to the Stars'는 역사적 사실과 허구적 장면을 혼합하여 구성된 드라마 영화다. 이 작품에서 딜런 토마스 역할을 맡은 배우는 카이바 로이드이며, 존 매시필드 역할은 일레인 헤슬립이 연기했다.
현재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제공되지 않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구글 플레이, 유튜브 등에서 볼 수 있다. 2014년 평론가들로부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로튼 토마스에서는 77%의 긍정적인 리뷰를 받았으며, IMDb에서는 6.1점의 평점을 받았다. 영화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서 딜런 토마스와 존 매시필드의 감동적인 우정과 미국과 유럽 간 문화적 차이에 대한 흥미로운 표현을 칭찬했다. 또한 영화의 비주얼 디자인, 분위기, 음악 등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일부 평론가들은 영화의 구성과 스토리 전개가 장황하다는 지적을 했다. 또한 딜런 토마스의 생애에 대한 자세한 서술보다는 영화의 주요 내용인 존 매시필드와 딜런 토마스의 우정에 더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두근두근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의 플롯, 삼각 관계 (0) | 2023.04.12 |
---|---|
<노멀 피플> 원작소설, 로맨스, 유사한 드라마 (0) | 2023.04.11 |
<가재가 노래하는 곳> 원작 소설, 작품 구성과 스태프, 작가 인터뷰 (0) | 2023.04.08 |
<인사이드 잡> 세계 금융 위기, 모건 스탠리 은행, 서브 프라임 모기지 (0) | 2023.04.08 |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학원물, 결투, 기대감 (0) | 2023.04.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