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드라마 노멀 피플은 연애 멜로물 중에서 가장 흥미롭게 봤던 작품이다.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을 이야기했고 로맨스 속 질풍노도의 감정을 다뤘다. 노멀 피플과 유사한 다소 선정적이지만 방황과 갈등을 극적으로 드러낸 유사한 드라마를 품은 작품들을 살펴봤다.
원작소설
마치 소설 같은 드라마다. 하루키 소설 같다고 생각을 했는데, 원작 소설이 따로 있었다. 1991년 생 작가로써 맨부커상 후보에 오른다. 출판사에서는 '호밀밭의 파수꾼 ' 작가 셀린저에 비교하기도 했는데, 고개를 끄덕이게 할 만큼 필력이 있다. 드라마로 제작이 되었고 영국 국영 방송 BBC 채널에서 방영되었다. 2020년 기준으로 100만 부를 판매했다고 한다. 아일랜드 소설가 샐리 루니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 소설은 2018년 출간되어 출간 직후부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수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작품은 아일랜드 및 영국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하였으며, 국제적으로도 2020년 기준으로 100만 부를 판매했다. 묘사된 두 청춘의 이야기는 소설에서 더욱 상세하게 그려져 있다. 작품과 함께 소설을 읽는 것도 적극 추천한다. 주인공 코넬을 연기한 배우는 아일랜드 출신의 폴 메스칼이며, 마리안느 역을 맡은 배우는 영국의 데이지 에드거 존스이다. 작품 감독은 각 에피소드마다 다른 감독이 맡아 작품의 촬영을 이끄는 옴니버스 형태로 고등학교 시절과 대학교 시절, 또 성인이 되어서도 연출이 달라서 그런지 느낌이 확 변신한다. 그런점이 영상적인 충격과 감성적인 충돌을 일으킨다. 2020년 4월 26일에 BBC와 Hulu에서 방영되었으며 작품이 방영되기 전부터 출연 배우들 연기를 비롯한 작품 내용, 원작 소설의 인기 등에 대해 기대와 관심을 쏟아졌고 누가 그 캐릭터를 맡을 것인가 토론이 펼쳐졌다. 평론가들과 관객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작품에서 묘사된 남녀의 인간관계와 감정 표현, 폭풍 같은 사랑 그리고 이를 훌륭하게 연기해 낸 배우들 감정 연기는 높게 평가할만 하다. 감미로운 맛집 같은 음악, 멋진 촬영 기법이 영국의 이곳저곳을 담아낸다. 그리고 일본 소설에 나올법한 섬세한 감정과 감성을 오가는 대사 등도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영국 아일랜드 TV 시상식인 BAFTA TV Awards 2020에서는 4개 부문을 수상할 정도로 작품과 흥행 두가지 다 놓치지 않았다.
로맨스 멜로
영국 드라마로써 2020년에 송영된 작품으로, 세인트 콜럼바 대학교에서 재회한 두 청년 코넬과 마리안느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이다 작품은 성장통과 첫사랑 그리고 성인이 되어가는 두 사람의 인생과 사랑을 전반적으로 다룹니다. 다른 배경과 성격을 지닌 두 인물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았지만 그들은 다른 점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를 지지하며 사랑을 이루려고 노력한다. 작품은 사랑, 우정, 가족, 성장, 외톨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두 주인공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삶을 세세하게 그리며 그들 내면에 잠재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감정적인 공감을 끌어들여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한다. 학교에서는 각자 다른 친구 무리들과 함께 했다. 그러면서도 둘은 서로를 의식하고 있었다. 미식축구를 하며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잘했던 코넬은 요즘 말로 인사이드였고 부잣집 아들이었고 마리안느는 공부는 잘하지만 가난하지고 홀로 다니는 뾰족한 성격의 아웃사이더였다. 그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이끌려 첫사랑이 된다. 그러나 그들은 같은 대학교에 다니게 되고 다시 우연히 만나 마음을 이해하면서 다시 두 감정에 불이 붙는다. 그렇지만 마리안느는 중간에 제이미와 사랑에 빠진다. 그 관계는 건강하지 않은 관계로 그녀에게 상처와 아픔을 준다. 마리안느는 이후 수렁 같은 관계에서 벗어나고 코넬과 다시 연락을 하게 된다. 코넬과 마리안느는 서로 이해하면서 사랑을 이루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오해와 어려움으로 인해 관계가 더 복잡해진다. 우정과 뜨거운 사랑 사이를 넘나들다가 다시 오래된 연인 같은 잔잔한 사랑을 다시 시작한다. 항상 순조롭지는 않지만 뭔가 조금은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비슷한 드라마
이 드라마를 몰아보면서 여러 작품이 생각났다. 옛날에 감상했던 영국 드라마 'Skins'가 생각났다. 젊은 시절의 혼란과 방황을 그리고 사랑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닮았다. 대체적으로 영국 드라마가 수위가 높은 편이라 다소 선정적인 장면이 있다. 이 작품은 청소년들의 성장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본격적으로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총 7년 간 7시즌에 걸쳐 방영되었고 성공적인 히트작이 되었다. 각 시즌마다 새로운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리면서 청소년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방황들과 문제들을 그것들을 극복하려는 과정을 다뤘지만 극복하지 못하는 점이 장점이 되었다. 다양한 성향과 문제들을 가진 젊은이들의 암담한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줘서 다크한 느낌에 환호한 젊은 층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총 7시즌으로 이루어진 청소년들 성장통과 아픔을 극복하지 못해 좌절을 다룬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하지만, 10대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 그리고 이 작품은 10대를 너머 20대까지 관통한다는 점에서 좀 더 성숙한 시기를 통과 의례로 다루고 있다는 것은 차이점이기도 하다. 그 외에 미드나잇 선' (2018)은 청소년 여주인공과 치명적인 질병을 앓는 남주인공의 로맨스를 그린 미국영화이며 감성적이면서도 슬픈 이야기에 중점을 두었다. '뷰티풀 보이' (2018)는 아들의 약물 중독에 시달리는 아버지의 내면 이야기를 묘사한 미국영화를 감상하면 좋을 듯 하다. 가족사랑과 절망적인 현실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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